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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혈관부터 살펴야 대동맥을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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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원장 시장 출마선언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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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0일(목) 16:37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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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 | ⓒ 온양신문 | |
박경귀 아산참여자치연구원장이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정치 소신과 자유한국당 입당에 대한 과정을 밝혔다.
10일, 오전10시 배방읍 공수리에 위치한 아산참여자치연구원에서 박경귀 원장은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사실과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아산시장으로 출마해 시민과 소통하며, 아산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박경귀 원장은 지방행정중앙부처 정책 개발 관련 일들을 해왔으며, 충남 서천군의 중장기 발전계획과 타 지자체 전략계획 등 그 지자체의 환경과 미래비전 통찰이 필요한 일들을 여러 차례 수행했기에 전략적인 대안도출 발굴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생각하는 아산
박경귀 원장은 아산시 현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큰 틀에서 외형적발전은 되고 있으나, 주변 도시와 비교 시 기업유치와 기업 친화적인 도시이기에 취약하며, 30만 도시의 자족적 기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일자리와 인프라가 부족한 아산에 모두의 지혜를 모아 도시 인프라를 갖춰 기업이 찾아오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아산을 횡단하는 대동맥 구축 시급 등 기본 인프라에 투자되지 않아 안타깝다. 하지만 복지부분이 높게 평가된다. 만약 시장이 된다면 이 부분이 지속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마을이나 단체장들의 의견을 듣고 합리적, 공개적, 공감방향으로 발굴되고 추진해 수혜로 고르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7월 만들어진 아바사 회원들은 178명으로 혹자는 내게 작은 문제들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고 하는데 아산시장은 모세혈관부터 살펴야 대동맥을 설계할 수 있다. 집 앞 동네부터 관심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장이 되려면 모든 영역을 섬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시의원 도의원들이 보지 못하는 시각 등을 리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장을 공부하며 시민들의 의견 경청을 위해 아산의 장정을 펼치고 있다”는 깊은 속내를 밝혔다.
참석한 기자들은 자유한국당에 후보들과의 공천에 문제, 타 후보와의 비교와 경쟁 상대 등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박 원장은 “공천은 시민이 선택해주는 것”이라며 “기존 선거에 실패했던 후보들과는 다른 참신함으로 승부하겠다. 지역에 난관을 극복하고 우뚝 설 수 있는 부분이 시장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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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일, 오전10시 배방읍 공수리에 위치한 아산참여자치연구원에서 박경귀 원장은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사실과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아산시장으로 출마해 시민과 소통하며, 아산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 온양신문 | |
아산에 대한 감회
음봉 원남리 8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부모님은 산비탈을 깎아 밭으로 개간해 소작농으로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셨고, 중·고교 시절엔 온양시장에서 풀빵장사로 생계를 이어 그 시절 공부는 박경귀 원장에게 사치였던 시기였다.
그렇게 온고를 졸업 후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성장해온 기간 동안은 경험의 축적이 절실했기에 지금의 나를 일궈냈다고 말할 수 있다. 고향을 떠나서도 이 고장을 발전시키는 일들을 해올 수 있도록 마음속의 그림을 그리곤 했다.
박 원장은 "대통령 직속기관은 눈을 돌릴 수 없다. 여건이 어려웠기에 뜻을 간간히 알리고 아산을 지켜만 보고 있었다. 전체 화합과 통합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고향발전에 대한 확신과 구체화를 갖게 됐다. 지금은 크고 작은 모임들로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원장은 “보이는 현상만이 진실이 아니다. 다각적으로는 저울질로 평가해 시장다운 시장으로 다른 정파적인 요인에 기대지 않고 내 자신을 접촉하고 알려 공감과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위해 후회 없이 가시밭길이라도 걷겠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의 박경귀 원장은 포부와 비전이 명확했다. 세련된 멘트로 곤란한 질문은 노련하게 피해갔으며, 담담하게 자신의 성장과정부터 자신이 펼쳐나갈 아산에서의 역할을 밝히며, 자신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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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영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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